선계 영약 공장 생산라인에서 뼈 빠지게 일하던 '일개미' 강현우는 퇴근길에 날아든 '거북이 300'에 치여 어이없이 세상을 떠난다. 눈을 뜨니, 이젠 지상계에 깨어난 그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이한결의 몸에 빙의해 있었다. 알고 보니 이한결은 계모 최수진의 가스라이팅에 속아 망나니로 낙인찍힌 재벌가 장남이었고, 강제로 몰락한 윤씨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처지였다. 그동안 처가 식구들에게 온갖 행패를 부렸지만, 아내 윤서린과 장모 박미정은 그를 외면하지 않고 늘 따뜻하게 맞아준다. 천 년 넘는 고독한 수행 길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가족의 온기에 가슴 벅찬 현우는 결국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 우리 모두 함께 신선이 되자.'